<유일(唯一)하고 유일(遺佚)한 정원(2021 A Garden: One and Only and Dispersed)>
영상: YTT(어제, 오늘, 내일)>, 2021(beta)/2023, 00:02:20, 단채널 영상, 4K, 사운드
반려견 초상화 드로잉, 리서치 사진 및 설치

<유일(唯一)하고 유일(遺佚)한 정원>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의 안과 밖을 다중적으로 관찰한 관점을 압축한 작품이다. 나는 아웃리치를 하면서 언니들의 반려견과 반려묘, 집결지 내 화분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, 거울에 붙어 있는 피카츄 스티커 등을 발견했다. 이후 소방도로 개설로 인해 철거가 시작되면서 그 정원을 포함한 일부의 풍경은 사라졌고, 현재 모텔과 청소년출입금지 표지로 둘러싸여 있는 집결지의 길 건너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.
성매매경험당사자의 반려견 초상화를 그려주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을 향한 편견을 해제하는 연습을 했다. 동시에 이곳에서 발견한 일상성의 흔적과 활동가로 분한 나의 활동 그리고 타 성매매집결지와 다를 바 없을 예고된 미래적 풍경의 시간적 오차와 틈을 이야기한다.

Supported by Dodum Women Rights Center

History of the first exhibit.
2021 Here-Connect, Suwon Family Women Center, Suwon, Gyeonggi-do, Kore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