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작업은 김소연, 배수아, 임솔아, 허수경 작가의 시와 소설을 포개어 만들었습니다. 포개진 네 편의 글을 횡단하여 떠오른 몸과 장소가 다르면서도 닮았다고 느꼈습니다. 그렇게 만들어진 지붕 아래로 우리를 조심스럽게 불러모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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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소연, <손아귀>
배수아, <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>
임솔아, <노래의 일>
허수경, <울음으로 가득 찬 그림자였어요, 다리를 절던 까마귀가 풍장되던 검은 거울이었어요 (혹은 잠을 위한 속삭임)>

This work was created from fragments of poems and novels by So-yeon Kim, Bae Suah, Sola Lim, and Huh Su-Kyung. I felt that the bodies and places crossing between the four fragments were different and yet similar to one another, so I carefully gether all of us together under one roof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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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(이하 인미공)은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발자취를 기록한 아카이브 자료 및 특별 출간물을 선보이고 다양한 연계 행사로 이뤄진 프로젝트 <인미공 공공이공>을 개최하였다.

-전시: 김영은, 박주연, 양혜규, 이주요, 임민욱, 파트타임스위트, 함양아
-행사: Kula!, 김정현, 용선미, 송고은, 장혜정, 최태윤, 예술근육강화훈련, 따라따라프로젝트, 스크리닝 프로젝트: 동시상영, 스페이스원, 김방주, 김은희, 박지선, 송주원, 신지선, 윤영준, 윤자영, 정세라, 차재민
-저널《볼》특별호: 나영, 봄로야, 아그라파소사이어티, 양효실, 윤석남, 이지행, 정정엽, 정희진, 조혜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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